이 글은 EsBee님의 2008년 10월 16일에서 2008년 10월 31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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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스포츠 게임으로 유명한 EA Sports에서 NFL 게임 프렌차이즈인 Madden 의 2010년 버전 표지 모델 자리를 경매에 부칠까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NFL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해서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 낸 선수에게 Madden 2010 표지 모델 자리를 주겠다는 거죠. 수익금은 전액 자선 활동에 쓸 거라고 합니다.


근데요. 원문에 달린 댓글 중 완전 마음에 와 닿는 게

So people are willing to pay money to be cursed?

이겁니다.


왜냐..Madden의 저주라는 게 있거든요. Madden 표지 모델로 등장한 몇몇 선수들이 해당 시즌에 - 주로 부상으로 - 성적 침체기를 겪어서 나온 말인데요, 뭐 어디까지나 미신이긴 하죠. 어쨌든. 이거 경매에 부치면 어차피 연봉 많이 받는 스타 플레이어들 중에 한 명이 표지 모델이 될 거 같은데,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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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EA, ma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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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sBee님의 2008년 10월 10일에서 2008년 10월 15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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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08에서 새로 등장했던 Be a Pro 게임 모드. 한 명의 선수가 되어 경기를 진행하는 나름 색다른 모드였는데요, FIFA 09에서는 이 모드를 더욱더 업그레이드 했다고 합니다. 동영상은 링크가 안 되는 관계로..보길 원하시는 분은 직접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원래 있는 선수 중 선택만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선수를 직접 만들어서 할 수도 있네요. 하지만 선수를 만든 경우엔 말 그대로 신인이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주전도 되고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요즘 PSP로 미친 듯이 하고 있는 - 하지만 어제 홈런 두 개 쳐 놓고 잠결에 저장 안 하고 꺼서 조금 정 떨어진 - MLB 08 THE SHOW의 career 모드랑 비슷하네요. 이것 역시 AA에서 시작해서 잘 해야 AAA, 빅리그로 올라가거든요. 뭐 잘 하다 보면 연봉도 올라가고 다른 더 좋은 팀으로 이적도 할 수 있고 그런 거겠죠?

또 하나는 이게 한 선수만 조종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 야구와 달리 - AI가 조종하는 우리 팀 선수에게 패스를 요청하거나, 찔러 줄테니 앞으로 뛰라거나 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하는 조작이 따로 있었는데요, 09에서는 이런 조작을 하면 실제로 말을 한다고 합니다. 언어도 여러 개인 듯 한데 동영상에서 나오는 건 프랑스말 아닌가 싶네요. 이런 건 정말 현장감 높이는 덴 최고일 것 같습니다. 정말 한 명의 선수가 되어 시합을 뛰는 느낌?


제 생각에 이 모드는 FIFA의 최고의 장점인 - 영국 3부리그는 물론 K리그까지 다 나오는 - 방대한 팀 데이터를 정말 제대로 살린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위닝은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난 한국 선수를 만들어서 K리그에서 뛰다가 2부 리그를 거쳐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싶어. 이런 건 위닝에선 못 하잖아요. 뭐 K리그고 2부리그고 간에 팀이 있어야 뛰지 말입니다. 그나마 팀 이름도 절반은 가짜라서 어딘지 분간도 안되고 유니폼도 엉성하고...반면 FIFA에서는 모두 가능한 일이죠.


뭐 저는 여전히 위닝을 선택할 거지만 FIFA도 점점 개성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FIFA는 미국 내에서 10월 14일에 발매된다고 하니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될 텐데요. 10월 11일에 나온다고 한 위닝과 다시 한 번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벌어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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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Be a pro, EA,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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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신황제 2008.10.06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모 둘다 해본 결과 피파09의 승리라고 생각해... 위닝은 아직도 ps2게임같은 느낌이고 피파는 확실히 차세대게임의 면모를 보여주고있어 더이상 비교할 대상이 아니야

  2. dsd 2008.10.06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픽은 아직도 피파의 숙제 ;;

EA가 영화 300으로 유명한 영화 감독 Zack Snyder와 게임 3개를 합작하기로 계약했다고 합니다. EA의 Los Angeles 스튜디오에서 제작한다고 하는데, 이 스튜디오는 스필버그와 Boom Blox를 만들었던 바로 그 스튜디오입니다. Zack Snyder와 만들 게임은 이후에 영화로도 제작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패키지 게임은 이게 장점인 거 같아요. 온라인 게임과 달리 스토리가 있잖아요. 하다못해 스트리트파이터나 킹 오브 파이터즈 같은 그냥 닥치고 싸우는 게임도 스토리가 다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 스토리라인 그대로 아니면 좀 더 살을 붙여서 영화나 만화로 만들기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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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Square Enix가 TECMO에 합병 제안을 했다 거부 당하자 이상한 질문에 대답하라고 꼬장을 부린 적이 있었는데. 방금 전에 TECMO에서 답변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근데 인상적인 건 기사의 내용보다도 그 밑에 달린 댓글입니다. 일부만 따 왔는데 대략 보시면

- EA는 식민 주의자. 악의 축. 이거 저거 다 집어 먹을라 그러지.
- Square Enix. 너희도 EA보단 낫지만 EA 워너비 같애. 짜증나.
- 결론 : 제발 저런 악의 무리와 섞이지 말고 KOEI랑 합쳐서 이전의 멋진 모습을 유지해 줘


Knoxximus (360/PSN) at 11:47 PM on 09/08/08

Squeenix is quickly becoming the EA of Japan, what with Taito and all. I'm glad Tecmo didn't go with them. It would have been a disaster.


Zuiyo at 12:03 AM

I believe Squenix wanted to buy Tecmo. An acquisition is different than a merger. A merger usually ensures that the merged companies keep their structural integrity as far as they want to, whereas if Squenix bought Tecmo they could decide to tear it apart and make it disappear, assimilating its assets and IPs.


mascot1063 at 12:04 AM

thank you tecmo :D


Archaotic at 12:04 AM

Considering how nice Square's been to Taito since they bought them out, allowing them their autonomy and control over their own IPs, it's not hard to see Square buying out Tecmo but letting them do their own thing like EA did with BioWare.

But that's just how I see it.


akumaserge at 12:16 AM

At least, SE isn't being a dick about it like EA which keeps trying to take over Take Two...



EA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렇게 싫어 할까요. 뭐 Westwood나 BioWare같은 걸 먹은 게 기존의 EA 이미지 - 축구와 농구, 풋볼. 올림픽. 건전하고 건강한 스포츠의 세계 - 랑 달라서 이질감이 생긴 게 원인일까요?

저도 얼마 전에 EA가 Take Two를 먹겠다고 했을 때 '아니 니네가 왜 굳이 GTA라는 리스크를 떠안으면서까지 성장을 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뭐 Take Two를 합병한다고 EA가 싫어지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역시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군요.


(그리고 이거 저거 다 먹으면서 욕 안 먹는 구글은 참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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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360으로도 발매할 거라고 해서 많은 SONY 팬들을 실망시켰던, 하지만 그래도 PS3를 사야 할 가장 큰 이유가 될 Square-Enix의 Final Fantasy XIII. 이 게임의 데모가 Final Fantasy VII : Advent Children 패키지에 번들로 들어갈 거란 얘기가 있었는데요, FF VII : AC를 사기 싫은 사람들은 FF XIII의 데모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패키지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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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지같은 놈들 데모 버전을 돈 받고 파시겠다? 라고 생각하다보니 원문에서 지적한 것 처럼 이미 그런 게임이 몇 개 있었죠..제일 대표적인 건 저도 사고 재미 없어서 후회하고 있는 요녀석일 겁니다. 4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Prologue라는 데모 버전을 45,000원이나 주고 사게 만들더군요. 뭐 컨텐츠가 풍부하네 뭐네 해도 데모버전은 데모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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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한참 세상을 떠들석하게 한 EA의 Spore Creature Creator가 있었죠. Spore라는 게임의 Creature를 만드는 부분만 따로 뽑아 낸 거였는데요. 이것 역시 돈 받고 팔고 있습니다.

GT5도 Spore도 데모 버전의 데이터를 본편이 나온 후에 계속 쓸 수 있다는 메리트와 조금이라도 먼저 접해보고 싶다는 유저들의 욕망 덕에 꽤나 팔린 것 같은데요. FF XIII도 데모 버전 세이브 데이터를 본편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만 어쩃든 간에 인기 있는 녀석들은 좋군요. 데모 버전을 돈 받고 팔아도 많이들 사니까 말이죠.


아..그러고보면 온라인 게임이란 건 OBT라는 형식으로 데모도 아닌 본편을 공짜로 하게 해 주다가 상용화를 하면서 돈을 받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욕하면서 떠나는데 말이죠. 게임 자체의 완성도 차이나 온라인과 패키지의 차이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참 대조적인 풍경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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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신황제 2008.09.04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십수년간 쌓아온 유저들의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일

    넥슨에서 나온다던 nds 메이플스토리는 소식도없고...

    psp그란과 맞먹는 떡밥을 자랑함

    한국은 콘솔시장 포기하고있음

    돈 안되는일 절대 안함

    • EsBee 2008.09.05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십자도 아니고 구세군도 아닌데
      (사실 얘네도 돈 꽤 남기겠지만)

      돈 안되는 일을 하는 게 병신이지

      회사는 돈 버는 데지 자선사업 하는 데가 아냐


      아..그리고 DS용 메이플은
      모바일 메이플 매출을 볼때..
      만들어서 팔기만 하면 대박일 듯

EA. 큰 게임 회사죠. 얼마나 크냐면 - Activision Blizzard 덕에 내년엔 2위가 될 것 같지만 - 세계에서 제일 큽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제일 큰 게임 회사의 "고객 지원" 서비스에 대해 한 미국 게이머가 분노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전체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 게이머는 Warhammer Online 한정판을 예약 구매 하였음.
2. 게이머는 얼마 후 이사를 갔음
3. 게이머는 이사를 갔으니 예약 구매한 제품이 배달될 곳을 새 집으로 바꿔야겠음.
4. 게이머는 EA에 연락해서 주소를 바꿔달라 했음.
5. EA는 그건 안될 말이라며 예약 구매를 취소해 주셨음.
6. 게이머는 미칠 듯이 열받았음.

크든 작든 회사라는 곳에는 규정이란 게 있고, 큰 회사일 수록 더 넓은 범위의 경우에 대해 더 세밀하게 규정을 만들게 마련입니다. EA에 있는 사람도 머리가 모자라거나 악독한 사람이라서 안 된다고 하는 게 아니고 규정에 따라 처리를 하려고 규정을 보니 안 된다고 써 있는 거죠.

그렇다고 EA가 나쁜 것도 아닙니다. EA에서 설마 "이사 간 사람한텐 물건을 보내주지 마라"라는 규정을 만들었겠습니까. 그냥 누군가가 이러 저러한 헛점을 이용해 악용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또 악용한 사람과 싸움을 할 경우 법적으로 우위에 서기 위해 어떤 규정을 만들었겠죠. 근데 그게 어떻게 엮이고 엮이다 보니 위와 같은 어이 없는 사건을 발생시키게 됐을 겁니다.


물론 마케팅적 측면에서 본다면 Cool 하게 바뀐 주소로 보내주면 될 겁니다. 혹시 최초에 말단 직원이 저런 대답을 했더라도 최고 책임자가

"우리 직원이 불쾌하게 해 드린 점 죄송합니다. 워해머 온라인 유료 서비스 후 세 달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 쿠폰을 함께 넣어 보냈는데 조금이라도 기분이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저희 EA의 게임을 사랑해 주시고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실 떄는 언제나 이번처럼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면 저 게이머는 EA의 충성 고객이 될 거고 좋은 소문이 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마 Seth Godin이 이 얘기를 들으면 이런 글을 쓸 것 같습니다.)



근데 EA는 왜 저렇게 안 할까요?

1. 할 줄 몰라서, 해 주면 좋아하는 줄 몰라서
2. 한 번 이렇게 해 주면 규정에 헛점이 생길 게 무서워서


뭐 어느 쪽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EA는 이번 일로 욕좀 얻어 먹겠군요.

만약 제가 EA의 서비스 책임자라면 저는 역시 아직은 어린이기 때문에 약간 헛점이 생길지는 몰라도 좋은 소문과 충성고객이 가져다 주는 이익이 그 위험보다 훨씬 클 거라고 생각하고 멋들어지게 세 달 무료 쿠폰과 함께 게임을 보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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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Will Wright의 최신작 Spore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세기 폭스 -생각하시는 대로 20th Century Fox의 한국어 표기가 맞습니다. - 에서 제작을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Dead Space - 여기에 대해선 이전에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죠.- The Sims, MySims에 이어 계속해서 게임에서 영화로, 만화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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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One Source Multi Use 신봉자(?)이기 때문에 매우 반갑습니다. 게임만 갖고도 돈은 충분히 벌 수 있지만 게임을 못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노인이라든가, 아주 어려서 조작이 버거운 아이들이라든가, 게임하는 애들의 부모같은 사람들에게도 만화나 영화는 친숙한 엔터테인먼트 포맷입니다.

같은 배트맨도 만화는 안 보지만 영화는 보는 사람이 많잖아요. 게임과 영화는  저도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 만화책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었지만 영화는 재밌어 보이니까 봤습니다. 같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도 애들은 동화책이나 만화로 보고 어른들은 연극이나 영화로 봅니다. 이건 같은 컨텐츠에 대해 사람들이 경험하고 싶어 하는 표현 방식, 즉, 엔터테인먼트 포맷이 다르기 때문일텐데요. 예를들면 똑같은 컨텐츠도 만화책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거고.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거고. 연극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거고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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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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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냐



그렇게 때문에 게임 뿐 아니라 여러 방식으로 컨텐츠를 생산하다 보면 훨씬 더 많은 고객층을 상대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게임이란 엔터테인먼트 포맷은 많은 어른들에게 "악의 축"수준의 취급을 받는 포맷 아닙니까. 동화책 스토리를 연극으로 만드는 것이나, 만화책 스토리를 영화로 만드는 것보다 대상 고객층을 넓히는 효과가 훨씬 클 겁니다.


또 단순히 게임은 싫던 사람이 영화는 보더라. 수준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면 트랜스포머 게임이 영화가 나오기 전에 나왔더라면 절대 안 샀을 겁니다. 트랜스포머 피규어? 절대 안 사죠. 기존에 만화책으로 나왔던 트랜스포머라는 것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 영화를 보고 나니 트랜스포머 자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과 동시에 게임 역시 사게 된다는 말입니다. 거꾸로도 마찬가집니다. 파이널판타지 게임을 하다 보니 영화도 보고 싶어지고, 피규어도 사고 싶어 지고, 핸드폰 줄도 사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이렇게 어떤 방식으로든 컨텐츠에 관심만 갖게 하면 그 컨텐츠의 다른 상품도 팔기 쉬워진다고 볼 수 있겠죠. 오징어가 사냥할 때 10개의 발 중에 한 곳에만 걸리면 나머지 발로  잡을 수 있게 되잖아요. 컨텐츠 사업 역시 발이 여러 개의 포맷 중 한 곳에만 걸리면 나머지 포맷도 이용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게임만 만들다가 영화를 만들면 발이 두 개가 되는 거고. 그러다가 만화책을 만들면 발이 세 개가 되는 거고. 테마파크를 만들면 발이 네 개가 되는 거고...

결국 여러 분야의 엔터테인먼트 포맷으로 컨텐츠를 생산한다는 건 발이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만약에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다. 그러면 그 게임이라는 다리가 좀 길다고 보면 되겠죠.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큰 게임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아직은 미숙한 영화나 보드 게임, 만화책 등을 이용하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영화나 만화책이라는 다리도 점점 길어지겠죠. 결국 이런 식으로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시도하고 있는 NEXON을 보면 게임에서 시작해서 만화책, 애니메이션, 완구 등 많은 분야에 진출을 했습니다. 지금은 게임이라는 다리가 너무 길기 때문에 (물론 메이플스토리 만화책도 나오기만 하면 서점 베스트 셀로 순위에 들긴 하지만 게임에 비하면 뭐..)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히다 보면 언젠가는 다른 게임사들과 넘사벽을 만들게 될 겁니다. 단순 게임 제작/서비스 기업과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이미 급이 틀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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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 나라 게임사들도 이렇게 단순히 게임 뿐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확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하라는 게 아니라, 일단 게임으로 자리를 잡으면 여러 쪽으로 확장을 하라는 겁니다. 위에서 말했든 - 제대로만 만들어서 성공하면 -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으니 회사 자체에도 좋을 뿐더러 게임이라는 게 꼭 총으로 사람 쏴 죽이는 게 아니라는 걸 여러 사람들에게 게임이 아닌 다른 포맷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아요. 그러면 게임에 대한 인식도 바뀔 거고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대체가 고용도 창출해 주고 수출해서 다들 목을 메는 외화를 벌어다 줘도 악의 축으로 취급을 하니..
어쩌겠어요.
스스로의 존재는 스스로가 입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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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EA, NEXON, OSMU, s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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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EA에서 현재 개발 중인 어드벤처 게임 "Dead Space"를 게임, 책, 영화로 동시에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블리자드에서도 워크래프트를 이미 영화로 만들고 있는 상태고, 넥슨에서도 "다오, 배찌 붐힐 대소동"이란 애니메이션을 국내 방영중이고, 메이플 스토리 애니메이션을 일본에서 방영중이며(이건 케로로보다도 시청률이 높다), 메이플 스토리 만화책은 나올 때마다 아동 도서 베스트 셀러다. 말하자면 단순한 One Source Multi Use라는 개념은 별로 새로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블리자드나 넥슨의 경우엔, 게임을 통해 충분히 성공해 인지도나 인기 면에서 이미 검증된 것이나 다름 없는 컨텐츠를 이용한 것인 반면, EA의 이번 시도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어쩌면 완전 망할 수도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영화와 책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를 잡는 부분에서 전문 작가들을 동원하여 스토리 라인을 만들고, 이것을 갖고 게임과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서로 간에 협의해서 각자의 스토리를 잡아 나가는. 기존의 것들이 "게임에서는 못했던 얘기들" 같은 것을 위주로 표현해서, 게임을 하고 난 후에 영화나 만화를 보면 "알고 보니 이런 거였음"인 것과는 꽤나 다른 방식이다.

원문은 "트랜스포머" 영화가 나온 후, 트랜스포머 로봇 장난감이나 책, 게임 등의 상품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고, "스파이더맨" 영화가 나온 후 마찬가지 효과를 보였던 것처럼 Dead Space역시 게임이나 영화, 책 중 어느 한 가지를 먼저 접한 사람이 다른 종류의 컨텐츠도 모두 구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게임, 영화, 책 중 한 가지가 중박 이상으로 성공한다면 나머지는 따라오는 형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꼭 달갑지만은 않게 보고 있다고 한다. EA는 알다시피 다른 게임사에 비해서는 매우 안정적인 구조로 수익을 내는 회사다. FIFA98, 99, 2000...이제 2008까지 나왔고, 이런 시리즈가 몇 개 더 있어서 매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전에 있던 것의 개선된 버전을 내놓아서 평균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왔다. 이런 점에서 다른 게임사에 비해서는 매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회사였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도는 대박이 날 수도 있지만 쪽박이 날 수도 있는 프로젝트다. 게임, 영화 모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컨텐츠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면? 보통의 게임 하나가 실패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EA란 회사의 주식은 리스크가 높아져 버렸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시도가 EA한테는 필요할 것 같다. 원문에도 나왔듯이 EA의 매출은 3년 연속으로 정체된 상태다. 게다가 최대의 경쟁자인 Activision은 그 이름도 무서운 "World of Warcraft"의 소유자인 Vivendi와 합쳐 버렸다. 최근에 GTA와 BioShock를 갖고 있는 Take2를 먹으려고 하는 시도도 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역시 합병이란 맞불 작전 보다는 이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게 멋있는 것 같다.


아..그러고보니 올해 말쯤 나온다는 Sims를 만든 Will Write의 Spore란 게임도 EA에서 나온다는데 이것도 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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