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기웃 거리다가 본 Bill Roper가 밝힌 Flagship 멸망기..그리고 Saks - 미국에서 백화점 비스무리 한 식으로 주로 명품 패션 유통업을 하는 업체로 온라인 쇼핑 사업도 하는 중 - 의 실적 하락 이 두 가지 이야기를 보다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먼저 Bill Roper의 이야기 중

"We tried to be a standalone game and a free-play game and an MMO and an RPG and a shooter. We were trying to be something for everybody and ended up really not pleasing many people at all."

그리고 Saks에 대한 이야기 중

"Sure, Saks sells Prada, Jimmy Choo, Oscar de la Renta and a host of other big-name labels but it also sells a lot of other, less well-known brands across a wide range of price points.........중략......it tries to appeal to too wide an audience. That might have worked when the economy, artificially pumped up by a booming housing market and cheap credit, was roaring along because many of its middle-income customers felt comfortable buying more than they could afford. No longer."

두 이야기 모두 "너무 광범위한" 고객층을 한꺼번에 상대 하려다가 실패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헬게이트는 플레이 행태에 있어서 - 어떻게 보면 정 반대라고 볼 수 있는 - 싱글 플레이를 선호하는 고객과 온라인 상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했고, 장르에 있어서 슈팅을 선호하는 고객과 RPG를 선호하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Bill Roper도 말했고,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했던 전략은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Flagship Studio는 문을 닫았습니다.

Saks 역시 명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는 듯 보이면서도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중저가 제품도 같이 진열해 놓고 팔았습니다. 본문에도 나와 있듯 경기 활황기에야 어떻게 해도 잘 팔렸지만 불황기에는 이런 어정쩡한 전략으로는 안 먹힙니다.


많은 명품 쇼핑객들이 갤러리아를 다른 곳 - 예를 들면 롯데 본점이나 신세계 강남점, 현대 본점 - 보다 선호하는 건 명품만 팔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지하 슈퍼를 가도 다른 곳과 비교하면 많이 다릅니다. (네. 슈퍼도 뭔가 된장스럽습니다 ㅡ,.ㅡㅋ) 그래서 신세계 본점이나 현대 본점도 점점 명품 매장만 파는 식으로 점포를 교체하고 있고 롯데 본점도 애비뉴얼을 만들어서 따라해 보려고 하는 거겠죠.

그리고 뭐 이미지 자체도 그렇지만 솔직히 롯데나 신세계를 가보면 애기들은 울고, 애들은 뛰어 다니고, - 죄송합니다 - 약간 쉰내 나는 사람들도 많고. 저 역시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면 가기를 꺼리는데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 (사실 뭐 매일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잘 하는 거에 집중하자. 혼자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모두 다 상대하려고 하다간 가랭이 찢어진다.
(유연성이 좋아 가랭이를 찢고 장사 해 봤자 판 거에 비해 얼마 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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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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