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3.10 오가노주방
  2. 2008.03.04 해화
  3. 2008.03.03 와세다야 (3)

오가노주방

Eat and Drink 2008.03.10 10:54
도산공원 정문 앞에 있는 느리게걷기 건물의 2층에 있는 오뎅바인데,
나름 다양한 사케,쇼츄에 그나마 먹을만한 가격으로 자주 가던 곳이다.
토요일 밤 해화에 가려다가 밖에서 보기에도 자리가 없어 보여서
어디가지..어디가지..하다가 용단을 내려 오가노 주방으로...

여기의 메리트는 오뎅(사실 갤러리아 지하에서 파는 일본산 오뎅 세트인 것 같지만..)
그리고 앞에서도 말한 나름 다양하고 먹을만한 가격의 사케와 쇼츄
마지막으로 코로 솔솔 나오는 술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을 위한 산딸기 샤베트 소주(사실 이런 술도 아니지..)

근데 문제는 너무 늦은 시간에 간 관계로..(대략 10시 반 도착) 오뎅이 다 떨어졌!!!!다!!!
커챠태ㅔㅅ버채ㅏㅓ쿻.ㅌㅊ,ㅡ ㅗ헤뱍
문제는 여기는 오뎅 말고는 딱히...배부르지 않은 안주가 없어서...끄윽...
고심 끝에 흰살 생선 + 폰즈, 그리고 계란 명란 나베를 시켰다.
그리고 술은 쿠로. (사실 天孫降臨과 비슷한 맛의 고구마 쇼추이지만 왠지 이게 더 레어해서 ㅋㅋ)

계란 명란 나베..왠지 예전에 시켰다가 코딱지만큼 나왔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그래도 참 실하게 나왔다. 적어도 풍월보다는 훨 많이 준 듯..
버섯도 들어 있고..명란도 많은 편. 대략 성공

흰 살 생선 + 폰즈..이건...글쎄.....일단 어쨋든 사시미인데 15000원인기 때문에 양도 별로 안 많고..
폰즈 소스가 약간 불그스름해서 뭔가 타바스코같은 분위기라서 비주얼도 께름칙한데다가
흰 살 생선 + 쇼츄의  조합이 문어 초회 + 사케만큼 훌륭하지도 않아서 조금 실망.
음..아마 다시 시키는 일은 없지 않을까..
그래도 뭐 폰즈 소스의 맛은 괜찮다..유자 맛도 솔솔 나는 것이.

마지막으로 자주 먹던 天孫降臨(=천손강림, 텐손코~린)과 비슷한 맛의 쇼츄인 쿠로.
황군의 말에 의하면 천손강림과 쿠로는 참이슬과 처음처럼과 같은 관계라는..
본인의 의도는 그렇게 비슷한 맛으로 경쟁하는 제품이라는 걸 말하고자 한 거였으나
듣는 사람은 모두 뭐야 그럼 우리 4000원짜리를 65000원씩 내고 먹는 거임? 이런 반응..
어쨌든 맛은 비슷하다. 뭐랄까..고구마가 물위에 둥둥 뜬 것 같은 그런 맛
첫 맛은 고구마, 그러다가 술 맛이 좀 나다가 다시 고구마.
天孫降臨과 딱히 차이점은..잘..


뭐 오뎅이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나름 매우 조용하게 실없는 대화를 나누며 나름 즐거운 한 때였다.
그리고 역시 소주보단 비싸도 일본술이 맛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고
Posted by Es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해화

Eat and Drink 2008.03.04 12:38
모처럼 편안한 밤을 보내려고 집에 들어온 찰나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더니 결국은 한잔 해야지 나와..라는 결론..

어디 갈까 여기 저기 헤매고 들어가 봤는데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리를 박차고
결국 거기나 가자..이름 뭐였지? 해화...

내가 처음 본 이후로 10년간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은
하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는 밀크바 골목에
역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O Bar 의 건너편
산봉화로 옆에 큼직하게 있다.

역시 여기는 테라스 쪽 빼고는 다 방으로 나눠져 있어서 좋다.
물론 문이 숭숭 뚫려서 굳이 들여다 보려고 하지 않아도 건너편 방이 보이긴 하지만.

저녁을 먹은 터라 그냥 매운 오뎅탕에 쿠리다시...어쩌구..무슨 雪에 溪가 들어가는..
...어떻게 이렇게 기억이 안 날 수가 있지..나름 일본어 할 줄 알잖아...
어쨌든..19도짜리 아저씨스러운 사케를 먹었다.

오뎅탕 국물 결국 바닥까지 다 긁어 먹었다 ㅋㅋ
그리고 뭔가 해물 굴소스 볶음인가를 시켰는데 가쓰오 부시가 쫘~악 뿌려져 있었다.
맛은 있는데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었네..


참..여긴 다른 데 없는 사케가 많은데
대신 다른 데 있는 건 또 별로 없다;;쇼츄는 美山 clear 하나 있나?
뭐..주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방으로 딱딱 나눠져 있어서 좋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고
Posted by Es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와세다야

Eat and Drink 2008.03.03 14:22
(저는 2008년 6월 24일 이후로 이 집에 발을 끊습니다. )


일요일에 운동 나갔다가 들어 오는 길에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처음으로 필드에 나가 머리 올리신 김"프로"님께서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한턱..이라기에 쫓아갔다.
(운동 후엔 고기라나? 그것도 꽃등심?)

사실 지나가면서 몇 번 봤다. 얼마 전에 양철북 가다가도 보고,
스쿨푸드 갔다가도 보고..오며 가며 자주 지나가는 엘루이 뒷골목이기에 ㅡ,.ㅡ
겉에서 보면 뭔가 나무로 외장(?)이 되어 있기도 하고,
창문으로는 구보타 만쥬, 센쥬의 빈 케이스들이 쫙 놓여 있어서 이자까야인 줄 알았다.
근데 은근히 고기집이었다니..
(그러고보면 이 근처에 은근히 고기집이 밀집 돼 있다)

차를 나눠 타고 갔어서 나는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한창 꽃등심이 구워지고 있었다.
화로를 테이블 위에 갖다 놓고 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 준다.
(그래서 가끔 고기 굽던 사람이 뭐 가지러 가면 젓가락만 빨고...)

오..꽃등심 매우 훌륭..후추같은 게 올라가 있는데 살살 녹는다.
(뭔가 고기를 갖고온 접시에서 고기가 불판 위로 하나 하나 올라 가면서
접시의 흰 바닥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 가슴아팠다.ㅋㅋ)

특꽃등심 3인분을 다 먹어 치우고 등심이랑 뭔가(기억 안남 -ㅁ-) 더 시켜서
대략 .. 넷이서 7인분? 먹은 듯.
소주와 소맥도 몇 잔 곁들여서..
다 먹고 식사로 무슨 별미밥?이라고 5천원짜리를 시켰는데 정말 별로더라..
뭐 그냥 밥 공기에 알 수 없는 파와 고기 뿌시래기 같은 걸 뿌려서 비빈..
아. 그리고 고추를 달라고 하니까 나름 일식이라 그런지 따로 돈을 받는대서
3천원을 주고 "매운" 고추를 시켰는데..
지금 위의 문장을 쓰는 동안 침이 질질 고일 정도로 정말 매웠다.
뭣 모르고 하나 다 먹었다가 물만 실컷 먹었네-ㅅ-

나중에 메뉴판 구경을 하니 특꽃등심은 4만원 정도고, 나머지는 3만 얼마..
우설이랑 대창, 양도 있던데 양은 26,000원(비싸다) 대창은 18,000원(싸다!!!)
분위기도 그럴싸하고 사케랑 일본 소주 종류도 꽤 있고, 사와도 종류가 많아서
가끔 술+고기 컨셉으로 가면 매우 좋을 듯

계산할 때 얼핏 들으니 36만원 가량 나온 것 같았다 (괜히 사준다 그랬다고 생각했을 듯 ㅋㅋ)

옆자리에 앉은 아무리 봐도 한국인인 초딩 샠휘들이
빠다 묻은 발음으로 영어를 계속 씨부린 것 말고는 매우 만족시러웠다.



역시 부끄러워서 사진은 못찍은 관계로 .. 사진은 단 한 장도 없다..-ㅅ-ㅋ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고
Posted by Es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고기맨 2008.03.11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저두 가봤어요! 특상우설하구 항정살??먹었는데 정말 녹더라구요~
    서비스도 친절하구 인테리어도 깔끔하구!!
    다음에 동창회주선을 거기서 할건데, 꼭 한번 드시러 가보세요!
    와세다야 화이팅!!

  2. FANG 2008.03.26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맨님 필명 촘 쩌는듯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