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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30 樂樂 - 08.05.28 -
  2. 2008.03.16 樂樂
  3. 2008.03.04 해화
  4. 2008.02.28 압구정 포차
(섞어 마시지 않는 한) 다음 날 머리가 안 아픈 전통 소주 火堯(화요)를 파는 樂樂. 화요를 만드는 곳이 도자기 만드는 회사 광주요인데, 樂樂 역시 광주요에서 직영으로 하는 술집이다. 예전에 동동주에 딸기 요구르트를 섞은, 듣기엔 엽기적이지만 맛은 매이 좋은 칵테일 같은 것도 몇 종류 있었는데, 인기가 없었는지 (당연한가) 없어졌다.

화요는 41도, 25도 두 종류가 있고, 전에 갔을 때는 못봤던 33도라는 게 생겼는데 41도랑 25도의 딱 가운데가 33도인 걸로 미루어 볼때 두 종류를 반반 섞은게 아닌지 싶다. 41도짜리는(위스키, 보드카가 보통 40도) 언더락으로 얼음에 타 먹는 게 더 좋은 것 같고. 25도짜리는 홀짝홀짝 마시기 좋은데 일반 소주와 달리 화학약품맛 같은 게 안 나고 향이 좋다. 일본 소주는 향이 은은해서 입안에서 이리 저리 굴려가며 혀로 향을 찾아 다녀야 하고, 사케는 입에서는 달고 삼키고 나면 코로 진한 향이 느껴지는데. 화요는 이 둘의 중간 정도로 향이 느껴진다. 41도가 더 비싼데 얼만지 잘 기억이..500ml병과 300ml병 두 종류가 있었던 것 같고 일반 소주보다는 3~4배 가량 비싸다고 보면 된다. (맛은 30배 정도 좋다.)

술이 쓰지 않고 + 도수는 소주보다 세서. 이 집은 갈 때마다 만취한 사람들이 많다. 소주보다 거부감이 덜해서 여자들도 잘 먹는데, 비틀비틀 거리면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과 그 옆에서 입을 헤~ 벌리고 실실 쪼개는 처녀를 자주 볼 수 있다. 처음 갔을 때는 몰랐는데 계속 가다 보니 평균연령이 30대는 넘는 듯 하다. 20대 테이블은 한 30%정도 되고 나머지는 30대 중반 이상으로 추정되는 테이블이니. 그래도 뭐 무슨 호텔 로비라운지마냥 늙은 분위기는 아니다.


이곳의 단점은 안주가 무지 배부른 거 밖에 없다 + 많이 준다. (소고기 / 오겹살 꼬치는 조금 주지만.) 오뎅탕(\20,000), 연포탕(\25,000) 같은 국물도 있긴 하지만 무슨 전 종류, 튀김 종류가 많고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에서 갈 경우엔 메뉴판을 딱 보면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 가서는 배가 불러서 그냥 국물이나 먹자 하고 연포탕을 시켰는데 낙지를 잘게 썰어서 끓여 나와 그냥 숟가락으로 떠 먹으면 되서 편하다. 맛은 뭐. 그냥 연포탕 맛.


여기는 뭐 술이 좋아서 가는 거지만, 가면 취객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요즘은 창문을 다 뜯어 내서 지붕만 있는 셈이어서 바깥 쪽 자리에 앉으면 아주 시원 하다. 다만 테이블이 그닥 많지 않아서 (다 합쳐서 40명쯤 들어가려나..) 가끔은 자리가 없기도 하다.

평일은 오전 2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시까지 하며 일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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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樂

Eat and Drink 2008.03.16 12:42
광주요에서 하는 술집. 카페T에서 구찌 쪽으로 골목 따라 쭉 가다 보면 왼편에 있음.
여기는 술을 광주요에서 나오는 전통 소주인 화요랑 막걸리, 동동주 그리고 얘네들의 칵테일만 판다.
(나름 막걸리는 하루에 10병 밖에 안 판다는...)

저번에 화요 펀치(매우 달다)를 먹다가 화요41도를 시켰더니 완전 독해서 못먹었던 기억 때문에
이번엔 25도짜리 화요와 동동주 스트로베리...를 시켰다.
동동주 스트로베리.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게 나올 것인가 기대가 컸는데
의외로 매우 정상적인 맛. 약간 텁텁한 딸기 스무디같은 분위기. 그래도 뒷맛은 동동주 ㅡ,.ㅡ
화요25는 역시 먹을만 하다. 소주보다 약한 독하지만 화학적인 맛이 안나서..오히려 먹기 편한 듯

안주는 해물누룽지탕과 낙지 볶음+계란 찜 두 개를 시켰다.
결론적으로 맛은 훌륭하나 양은 둘이 먹기엔 절대 무리..
일단 해물 누룽지탕은 국물이 주가 아니라 건더기가 주인 (정통)중국식인데
세수대야만한 접시에 줘서..너무 많아서 다 못먹었다.
낙지 볶음+계란 찜은 처음에 낙지 볶음만 줘서 쫄았는데 조금 있다가 계란 찜을 따로 갖다 줬다.
낙지 볶음은 그렇게 많이 맵지 않고 계란찜은 말 그대로 계란 찜이다. 어떠한 첨가물도 없이..
맛은 훌륭하고, 누룽지탕 20,000원, 낙지 볶음 25,000원의 가격은 하는 듯
전에 시켰던 소고기 갈비살 구이인가 이건 꼬치로 두 개 나오고 샐러드만 잔뜩 나와서 실망했었는데
이번엔 만족스러웠다

이 외에 메뉴에서 눈에 띈 것들은..
북어탕, 낙지 볶음 25도/41도 (나같은 사람은 먹으면 안되겠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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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화

Eat and Drink 2008.03.04 12:38
모처럼 편안한 밤을 보내려고 집에 들어온 찰나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더니 결국은 한잔 해야지 나와..라는 결론..

어디 갈까 여기 저기 헤매고 들어가 봤는데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리를 박차고
결국 거기나 가자..이름 뭐였지? 해화...

내가 처음 본 이후로 10년간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은
하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는 밀크바 골목에
역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O Bar 의 건너편
산봉화로 옆에 큼직하게 있다.

역시 여기는 테라스 쪽 빼고는 다 방으로 나눠져 있어서 좋다.
물론 문이 숭숭 뚫려서 굳이 들여다 보려고 하지 않아도 건너편 방이 보이긴 하지만.

저녁을 먹은 터라 그냥 매운 오뎅탕에 쿠리다시...어쩌구..무슨 雪에 溪가 들어가는..
...어떻게 이렇게 기억이 안 날 수가 있지..나름 일본어 할 줄 알잖아...
어쨌든..19도짜리 아저씨스러운 사케를 먹었다.

오뎅탕 국물 결국 바닥까지 다 긁어 먹었다 ㅋㅋ
그리고 뭔가 해물 굴소스 볶음인가를 시켰는데 가쓰오 부시가 쫘~악 뿌려져 있었다.
맛은 있는데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었네..


참..여긴 다른 데 없는 사케가 많은데
대신 다른 데 있는 건 또 별로 없다;;쇼츄는 美山 clear 하나 있나?
뭐..주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방으로 딱딱 나눠져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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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포차

Eat and Drink 2008.02.28 09:59
홍콩뱅커 최군의 송별회 하러 화요일에 압구정 포차를 갔었다.
마지막 술은 역시 포장마차에서 소주라나? ㅋㅋ
씨네시티 건너편에 있는 주황색 포장마차인데 꽤 크다.
가끔 지나가면서도 보고 Ho Lee Chow 가면서도 봤었는데
실제로 가보긴 처음이다.


주차 해 주는 아저씨가 없던데, 그냥 앞에 인도에 세우고 들어가서 주차 어떡해요?
하니까 서빙하던 분이 나와서 주차를 ㅡ.ㅡㅋ
그나마 나보다 늦게 온 누군가는 직접 차를 대고 들어왔다 (순진하긴. 풋!)


안주는 직접 차륻 대고 들어오신 분이 반드시必 멍게를 드셔야겠다고 하셔서
왕자님 뜻대로 하시옵소서..하고 다른 하나는 뭘 시킬까 하다가 해물계란탕을 시켰다.
근데..기본 안주가 미역국이야...헉! 괜히 국물 시켰다!


해물계란탕은..Raku에서 즐겨 먹던 해물치즈계란탕과 같이..탕이라기보단 죽에 가까운 외향을 가졌다.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사진 찍는 건 부끄러운 관계로 사진은 없다..)
게다가 이건 김까지..들어 있어서 정말 죽 같더라..-_-ㅋ
(왠지 술 먹은 다음날 먹어야 할 것 같아)
멍게를 드시던 왕자님께선 이건 무슨 꿀꿀이죽이나며 자기는 이런 거 안먹는다고 ㅋㅋ
최군을 비롯하여 모두들 이상한 걸 시켰다고 하더니..결국 가게에서 나올 때 이거 거의 다 먹었던 듯..



멍게는 양이 좀 되는 편이었는데 (어차피 난 멍게 안 먹으니 관심 없다.)
금새 먹어 치워서 뭘 시킬까 하다가 내가 굴전? 이라고 했더니 무슨 굴전이냐고 또 구박을..
그래서 옆에 있던 서군이 그럼 제가 고를게요 하고 김치전을..(욕 좀 먹었다)
내 입맛이 그런지 몰라도 김치전 되게 시큼? 하더라..


오랫만에 소주를 먹어서 그런지 피곤해서 그런지 한 1.3병정도 먹으니 졸립더라
그래도 오랫만에 포장마차에 가니 뭔가 참신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역시 화장실이 가게 밖에 있는 건 참 귀찮아)


아 그러고보니 여기 뭔가 지하에 4~50명이 수용 가능한 뭔가가 있는 듯 ㅋㅋ
화장실에 가니까 단체 환영이라고..뭔가 노래방 기기도 있는 거 같던데
우리 회사 근처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역시 대충 교통은 shix the fuxx인 동네라서
회식 장소론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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