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야후가 구글의 광고 시스템을 테스트하겠다는 발표 자료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 위크 내의 블로그에 글이 올라와서 정리해서 옮겨 봤습니다.

우선 야후의 4월 9일 발표 내용 원문입니다.

원문 : http://yhoo.client.shareholder.com/press/releasedetail.cfm?ReleaseID=303999

아래는 원문 번역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인터넷 기업 야후!는 구글의 AdSense에 대해 제한적인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야후!에서 검색을 하면 검색 결과와 관련된 광고를 구글의 AdSense가 보여주게 되는 것이죠. 이번 테스트는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yahoo.com에 대한 트래픽에만 적용되게 될 겁니다. 이 테스트는 2주간 진행될 예정이고, 전채 검색 쿼리의 3% 미만에 대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야후 이사회는 다른 회사와의 제휴를 비롯해서 주주 여러분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체 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했다고 해서 꼭 야후가 구글의 AdSense를 들여온다거나 구글과 계속해서 제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이에 대한 MS의 논평입니다.

원문 : http://www.microsoft.com/Presspass/press/2008/apr08/04-09statementPR.mspx


"야후와 구글이 어떤 제휴를 하든지 결과적으로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의 90%를 구글에게 주는 것이 된다. 이것은 우리가 야후에게 제안한 합병안과는 달리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제안한 합병안이 모든 주주에게 최고의 이익을 실현시키는 방법이고, 모든 주주에게 회사의 미래에 투표할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컨텐츠 제작자, 소비자, 광고주에게 더 많은 선택을 보장하는 방법이다."


이런 얘기는 계속 나왔었죠. 야후가 검색 당 수익이 훨씬 높은 구글에 광고를 아웃소싱하는 게 훨씬 이익이라는 분석 결과도 이미 나왔던 거구요. 사실 야후가 구글에 아웃소싱할 거란 루머도 작년부터 돌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실제로 구글과의 테스트를 시도한다는 건 야후가 MS의 협박에 대해 그냥 가만히 앉아 있지는 않겠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의도겠죠.

하지만 구글 내부적으로도 합병할 경우엔 독점이 될 수 있어서 여러 가지로 골치 아플 것이란 걸 알고 있을 테고, 실제로 뭔가 계약이 이뤄질 것 같진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MS가 주당 $31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르게 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을 수도 있겠네요.

위에도 옮겨 놨듯이 MS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이미 이전에 안티트러스트 위원회 의장인 Herb Kohl 상원의원이 "야후랑 구글의 합병은 당연히 독점이지"라고 말해준 적도 있고 말이죠.

이번 테스트가 성공적이고 (정말 구글에 광고를 아웃소싱하면 훨씬 많은 이익이 나고), 4월 22일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증권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한다면 협상 자리에서 야후의 목소리가 좀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어쨌든 MS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먹지 않는 다음에야 이번 합병은 이뤄질 것 같다고 합니다. 애초부터 문제는 합병이 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얼마에 합병이 되느냐였다고 하네요.

기사 원문 : http://www.businessweek.com/the_thread/techbeat/archives/2008/04/its_true_yaho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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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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