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and Drink'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9.05.04 Baron de Brane
  2. 2009.04.29 Pavi
  3. 2009.04.28 Vongo
  4. 2009.04.04 Chateau Lassegue - 1997
  5. 2008.12.12 cafe Artisee..호텔신라에서 하는 거였군.. (1)
  6. 2008.07.11 Vin Ga - 08.07.07 -
  7. 2008.06.25 와세다야 완전 실망. 다신 안 갈 듯. (3)
  8. 2008.05.30 樂樂 - 08.05.28 -
  9. 2008.05.06 와세다야 - 2008.05.05 -
  10. 2008.03.16 55º (2)

Baron de Brane

Eat and Drink 2009.05.04 18:52
 간만에 집에서 와인이나 한 잔 할까 하고 셀러를 뒤적거리다가 고른 Baron de Brane. 이름과 라벨을 보고 Brane Cantenac의 세컨드 라벨인가 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역시 그랬다. (공식 홈페이지)




<Baron de Brane의 라벨. Brane Cantenac과 판박이다.>

Margaux 지방 거라 부드럽겠거니..했는데 역시나 나름 부드러운 맛. 따자마자 바로 잔에 조금씩만 따라서 코를 대 보니..과일향이 강하고 맛은 밍밍. 그런데 1시간 정도 지나니 의외로 굉장히 훌륭한 맛으로 변했다. 웃긴 건 2시간 정도 지나니 코에서 느껴지는 건 1시간이 지났을 때와 같은데, 맛이 굉장히 텁텁해 졌다가, 3시간이 지나니 다시 1시간 지났을 때와 같은 맛으로..


홈페이지에 나와있기로는 이 와인에 사용된 포도 품종과 비율은 퍼스트 라벨인 Brane Cantenac과 동일하다.
(아래 비율은 농장을 이렇게 나눠 놨다는 건지..최근엔 이렇게 섞어 만든 빈티지 없음)
Cabernet Sauvignon 62.5%
Merlot 33%
Cabernet Franc 4%
Carmenere 0.5% (아..카르메네르..프랑스에서도 쓰는구나;;)

그런데 홈페이지의 테이스팅 노트를 보니 내가 먹은 2003년 것은..
Cabernet Sauvignon 84%
Merlot 16%

근데도 마시면서 이건 Merlot를 많이 썼겠거니..생각할 정도로 부드러운 맛. (Margaux 거니까 응당 부드러우려니..하는 고정관념이 작용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50 미만일 듯) 가격대 성능비는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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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

Eat and Drink 2009.04.29 21:36
 종종 가는 A'MUSE63. 저번에 갔을 때 소뮬리에 분한테 여태까지 먹은 와인 중 Chateau Pavie가 최고였다고 하자, 다음에 오면Pavie는 못 드리겠지만 그거 말고 이름이 비슷한 걸 주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어제 가서 얻어 먹고 왔습니다.

 미국 나파 밸리 꺼구요. 아..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이탈리아의 달달한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입니다. 품종이 달달해서 그런지, 와인 역시 달달하더군요. 가격대가 음식점에서 판다면 10만원 대 초반 정도에 팔릴 수준이라고 했는데, 뭐 10만원 넘게 주고 먹으려면 딴 걸 먹겠지만 가끔 별미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 달콤한 맛.

 우리 나라에선 거의 구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_-ㅋ 앞으로 언제 다시 먹어 보게 될지..

 이미지를 구글에서 겨우 찾았는데, Pavi에서 나온 Pinot Grigio(Pinot gris)도 있네요. 그리고 여기 사장이 Rob Rawson인데 부인이 이탈리아 출신으로 이름이 Pavi라고..


 제가 먹은 건 Dolcetto인 듯 합니다. (절대 Pinot Grigio 맛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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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go

Eat and Drink 2009.04.28 01:34
 갤러리아 명품관 건너편 코치 골목의 Pure Melange랑 mejjanin이 있는 건물. Pure Melange가 원래 1~2층에 있었는데 2층만 쓰게 됐고, 1층에 Vongo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생겼습니다. 컨셉은 Italian..Tapas인 듯.

 지난 주 토요일에 Pure Melange 가려고 했다가 새로 생긴 걸 보고 한 번 가보자..해서 갔는데 그 날 오픈했다 그러더라구요. 은근 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근데 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그 페인트 냄새랄지..좀 새집 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거기다 뭔가 책꽂이로 칸막이를 해 놨는데 보통은 오래 된 책을 꽂아 놓잖아요. 근데 완전 너무 새 책이라서 종이가 새하얘;; 좀 놀랐습니다.

 메뉴는 그냥 평범한 애피타이저와 피자, 파스타, 그릴..이 있고. 타파스..라고 그냥 안주 삼아 집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몇 개 있는데 특별할 건 없습니다. 그냥 다른 데서는 애피타이저로 파는 걸 타파스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해 놨을 뿐 ㅡ.,ㅡ

 
흰살 생선 카르파치오 - 소스가 의외로 올리브 오일 듬뿍. 전 올리브 오일 좋아해서 꿀떡꿀떡 넘어가는 맛에 잘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하나 먹고 손도 안 대더군요. 양은..음;;적당. 타파스라고 접시를 조그만 데 줘서 양이 적어 보이는데, 둥그런 접시 가생이에 생선을 흩어놓고 가운데 샐러드를 놓으면 적지 않은 양으로 보일 듯.

소고기 라자냐 - 좀 큰 컵케익만한 데 나옵니다. 한우라고 써 있는데 가격이 싸서 고기는 별로 안 씹히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고기는 별로 없습니다. 그냥 먹을만 해요. 특별할 건 없고 그냥 라자냐 맛입니다.

성게알 크림소스 파스타 - 이건 mi piace 가면 잘 시켜 먹는 건데, 뭐 흉내는 냈습니다만 맛은 별로. mi piace 것보다 훨씬 빨리 질리더군요. 그래도 양은 mi piace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습니다.

명란 올리브 오일 파스타 - 예전에 파스타를 집에서 자주 해 먹을 때 올리브 오일 소스에 마늘이랑 고추 넣는 알리오 올리오라는 걸 종종 해 먹었는데요, 그냥 냉장고에 명란젓이 있길래 넣어 봤더니 맛이 훌륭해서 이후로 계속 그렇게 해 먹었던 나름 창작 요리..가 있었는데 이게 메뉴판에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뭐 역시나 양은 많구요, 명란젓은..좀 더 많아도 좋겠지만 뭐 요 정도여도 먹을만. 근데 뭐;; 이것도 맛이 나쁘진 않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역시 제가 한 게 더 맛있네요.

꽃등심 - 와규 꽃등심..스테이크를 미디움 레어로 궈 달라고 했는데 가생이는 미디움, 좀 안에는 미디움 레어, 가운데는 초 레어;; 거의 육회 수준이더군요. 스테이크 크기와 두께가 범상치 않아서 좋아했는데 굽는 솜씨가 재료를 못 따라가는 듯;; 한 가운데는 너무 날 거라 먹을 수가 없어서 남겼습니다. 그래도 뭐 가격에 비해 양은 많네요. 안 익은 부분 못 먹은 걸 제외하더라도 적은 양은 아닙니다.


와인은 뭔가 화이트가 먹고 싶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Peter Lehman에서 만든 세미용 + 샤도네이를 먹었는데 예상대로 시큼하더군요. 딱 싼 가격에 먹을만 한 와인이었습니다.

와인 리스트는 의외로 비싼 것도 많습니다. Ch.d'Yquem도 있고, Ch.Margaux도 있고 그 외에 Lafite였나..Mouton이었나..할튼 5대 샤또가 몇 개 더 있었습니다. 근데 빈티지가 안 써 있어요;; 저 같은 사람이야 어차피 안 시킬 거니 상관 없지만, 이런 애들은 빈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빈티지가 안 써 있는 게 참 아쉽더라구요. 누가 시킬지;;

아. 그리고 상하이 갈 때 면세점에서 사서 마시고는 최고라고 극찬했던 Pavie도 있더군요. Pavie는 우리 나라에선 거의 보기 힘든데 (A'Muse의 소뮬리에님 말에 의하면 한국 사람들이 잘 안 찾아서 들여 놓는 데가 없다더군요.) 있더라구요. 근데 가격이 76만원 ㅡ.,ㅡ 여튼 알마비바가 30만원이 훨씬 넘는 걸 보니 전체적으로 와인 값이 싼 가게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종업원..음..이건 뭐 좀 불만족. 너무 알바 티납니다. 너무 비전문적이야. 와인을 시켜도 그 이름을 못 외워서 낑낑대고 있질 않나..와인 잔이 비어도 따라 주지도 않고 계속 돌아다니기만 하지..암튼. 새로 오픈할 때는 그래도 좀 경력 있는 사람들 데려다가 서빙을 하는 게 좋을 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뭐 오픈 기념으로 20% 할인을 해 줘서 가격대비 불만은 없는 식사였는데, 엄청 희귀한 것도 아니고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서 -_-ㅋ 다시 올까 싶네요. 차라리 중국 요리를 이 정도 수준으로 하면 중국 요리 하는 데가 드무니까 다양성 추구..의 차원에서 종종 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탈리아 요리는 여기보다 잘 하는 데가 너무 많아서요. 그냥 뭐랄까 딱히 차별화된 장점이 없습니다. 그 COEX에 있는 La Griilia인가. 거기랑 좀 비슷한 느낌도 나고, 청담동스럽게 분위기가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다음에 이 건물에 식사하러 올 때는 2층으로 올라갈 듯.


그러고 보니 이 날 mi piace 사장님이 와서 드시고 계시던데 (아마 정찰하러 오신 듯) 별로 우리가 관심있게 볼 만한 가게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돌아가시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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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Emilion Grand Cru

60% Merlot, 35% Cabernet Franc, 5% Cabernet Sauvignon
(해마다 다른 비율로 섞을 텐데, 97년은 정보가 없음..이건 2004년 정보)


확실히 멜로..라 그런지 가벼운 맛인데 뒷맛은 좀 텁텁..
셋이 한 병을 마셨는데 한 서 너병 째 마시고 있는 것처럼 뒷맛이 지겨움

97년 거면 12년이나 된 건데, 딱히 깊은 맛은 없었던 듯.

Queen's Park에서 먹었는데 여긴 참 안주로 먹을 것도 없고 와인은 디따 비싸다.


요렇게 생긴 걸 먹었는데, 요새는 라벨 다지안이 바껴서 아래와 같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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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도산공원 입구에 cafe Artisee (첫번째 e에 악상때귀가 붙어야 하는데..)라는 커피집이 생겼습니다. 뭐 수플레..를 판다는 거 말고 별다를 메리트는 없는 것 같은데. 호텔신라에서 하는 거라는군요. 도곡동에 먼저 열었었다고..


한 두어번 가 봤는데 여기 가면 커피잔이나 냅킨 등에 아래와 같은 식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뭔가 정신 나간 거 같아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위트와 유머가 있는 동화적 스토리로 직원 대신에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라고 하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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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cler outlet 2010.12.21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두어번 가 봤는데 여기 가면 커피잔이나 냅킨 등에 아래와 같은 식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뭔가 정신 나간 거 같아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월요일에 회식차 오랫만에 Vin Ga를 갔습니다. 와인바 어디를 갈까..하다가

밥을 안 먹고 갈 거니 안주가 좀 배부른 게 있어야겠고,
(사실 이 주제에 있어서는 Vin Ga 옆의 Zen Hide Away가 짱)

아무래도 적은 사람이 조용히 얘기나 할 것이니 시끄러우면 안되겠고.
(하지만 Zen Hide Away는 넘흐넘흐 시끄럽다능..)

회사 근처는 지겨우니 좀 벗어나 보자.

이런 주제로 Vin Ga를 선택했습니다. 위치는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성수대교쪽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Poliform이란 매장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그 골목으로 우회전하자마자 거의 바로 있습니다. 1층엔 와인샵이 있고 지하로 계단을 내려가면 Vin Ga입니다.

여기는 Goshen 골목 안에 있는 Verrazzano와 더불어 평균 연령이 높습니다. 20대보다 중년의 손님이 많은 그런 곳인데 그렇게때문에 조용합니다. 가~끔 술이 과하신 분들이 목소리를 크게 (그것도 원래 시끄러운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술취해서 성량 조절이 안 돼서) 내긴 하지만 조용히 얘기해도 테이블에 앉은 사람 모두에게 들릴 정도.

안주는 종류가 적습니다. 그리고 양도 그닥 많진 않습니다. 그래도 뭐 샐러드도 있고, 파스타도 있고, 리조또도 있고, 스테이크도 있고, 뭐 모듬 치즈 같은 진짜 안주도 있고. 식사도 겸해서 와인을 마시려면 안주를 인원수대로 시켜야 하겠더라구요. 넷이 가서 샐러드 두 개에 파스타 두 개 시켰습니다.

로메인 샐러드. 솔직히 풀은 맛있는데. 닭고기가 너무 적어...
염소치즈 샐러드. 염소치즈를 빵 위에 얹어서 두 쪽 주고 나머지는 다 풀. 이름을 바꿔라;
해산물 파스타. 그냥 먹을만 한데 양이 좀 많았으면
그리고 하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골무 모양의 파스타에 올리브오일과 파슬리와 치즈로 양념한 것 같은? 이건 의외로 먹을만 하더군요. 식어도 맛있고;


Vin Ga에 대해 이번에 새로 알게 된..전에 몰랐던 단점
1. 금연. 예전에 담배 끊기 전에도 여기 한 번 왔었는데 그땐 왜 몰랐을까. 뭐 문 밖으로 나가서 피면 되고 담배 안 피는 사람으로서 냄새 안 나니까 좋긴 하지만 역시 금연인 건 술집으로서 디메리트인 건 확실.
2. 와인 반입 불가. 솔직히 와인 리스트가 충실하긴 하다만 그래도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데..코키지피를 내겠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해서 집에서 꽁쳐간 와인을 못 먹는 바람에 쵸큼 짜증.
3. 와인이 저가형은 없음. 7만원 이하 정도의 싼 것들은 별로 없더라구요.


뭐 배도 조금 부를 때 담배를 안 피는 사람들끼리 오붓하게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가 보세요. 라이브 연주를 하는 시간도 있으니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저는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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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야 처음 간 게 3월 초입니다. 그 이후로 대략 8번~10번 정도 간 것 같은데. 뭐 네 달 에 8번이면 한 달에 2번이니 많다면 많이 갔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포스팅은 했지만 그 외에도 종종 갔었거든요. 근데 아쉽게도 다시는 안 갑니다. 아주 주인이 저보고 그냥 오지말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로 굴더군요.

어제는 가서 대창을 시켰는데 보통 직원이 구워 줍니다. 그렇다고 계속 붙어 있는 건 아니고 고기 올려 주고. 조금 있다 뒤집어 주고 잘라 주고 합니다. 사실 이건 뭐 기본이죠. 이 동네 대창 -뿐만 아니라 어떤 고기더라도 - 파는 곳 어딜 가나 다 직원이 구워 줍니다. 제가 가는 곳 중에 안 궈 주는 곳은 산봉 화로 정도이고 다른 곳은 어디나 다 직원이 구워 줍니다.

근데 직원이 고기 올리고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뭐 가위도 없어서 우리끼리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냥 고기를 우리끼리 뒤집었습니다. 조금 탔길래 그냥 우리가 궈 먹을테니 가위를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또 감감 무소식. 결국 가위를 갖고 올 때 쯤엔 고기가 양면이 완전 씨커멓게. 고기색이 그냥 검은색이 됐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정말 드러워서 그냥 일어났죠. 여기가 와세다야인게 사장이 와세다대 나와서 그렇답니다. 그래서 배운 사람한테 조용히 얘기하려고 했더니 왠걸. 계속 뭐 오늘 직원이 갑자기 아파서 둘이 안 나왔다느니. 원래 방이 아니면 그렇게 궈 주진 않는다느니. ㅋㅋ 뭐 이건 개그도 아니고. 그래서 이때까지 우리가 앉았던 자리들을 일일이 가리키면서 저기 방인가요. 저긴 방인가요. 했죠. 우리가 앉았던 자리도 전에도 앉았던 자린데 그땐 잘만 궈주더니. 그래서 오늘은 뭐 날이 아닌 것 같으니 다른 데 가서 먹고 다음에 다시 와야지 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발렛파킹 시킨 차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이 나오더니 자기가 고기를 봤는데 그렇게 많이 안 탔다고 하네요 ㅋㅋ 아나 진짜. 그러더니 뭐 자기가 장사 5년 했는데...어쩌구 저쩌구.


이거 저보고 다시 오지 말라고 일부러 이러는 거겠죠?

뭐 다른 것도 아니고 먹을 거 장사 하는 사람이 서비스 마인드가 이렇게나 저질스러우니 일단 사람이 싫어서도 그렇지만 저 정신으로 먹을 거나 정직하게 할까 싶더라구요.

다신 안 갑니다. 아는 사람들한테도 다신 가지 말라고 문자를 싹 돌렸죠.

정말 그 씨꺼멓게 탄 고기를 사진 찍어서 올리고 그 때 있던 손님들한테 그 고기 보여주면서 이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건가요 이렇게 물어 봤어야 했는데. 배운 사람이니 조용히 얘기하려다가 이건 웬걸. 완전 띠요용~입니다. 역시 거래 관계의 사람은 인격적으로 대해줄 필요가 별로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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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봉 2008.07.12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기전에 음식 좀 알아가려고 검색해서 왔어요
    와세다야 갔다왔는데 전 항정살이랑 양념대창 시켰거든요
    고기 올려서 구워주길래 원래 다 구워주는거냐고 물어보니까
    처음오신 손님 같은데 가게가 별로 안바쁘면 구워드리는거라더군요.
    원래 화로를 따로 내서 굽는 요리는
    자기 몫의 고기를 자기가 원하는 만큼 구워먹는거니까
    남이 구워주지 않는게 원칙이라네요.
    그도 그럴 것이 직원이 구워줘야 하는거라면 아예 구워져서 나오는게 낫겠죠.

    님이 갔을때 구워준건 거기 직원분들이 나서서 서비스 한건데
    그걸 당연히 여기셨군요;
    지나친 친절이 화를 불렀네요..흠..

    솔직히 전 첨에 읽었을때도 가위가 없어서 고기에 손을 못대고 있다가 태운건 좀 웃겼어요ㅋㅋ
    고기 뒤집는건 집게로 뒤집는거고 집게는 고기 나올때 주던데요
    직원이 고기를 올릴때 집게로 올려줬을거고요.
    일단 내 눈앞에서 내 고기가 타고 있으면 내가 젓가락으로라도 뒤집고 내리고 했을텐데..

    암튼 전 거기 고기랑 식사가 너무 맛있고 서비스도 매우 만족스러워서 단골 손님 하렵니다.
    혹시 저처럼 검색해서 오신분들을 위해 댓글달아요~


    아 근데 사장님 의도는 알겠지만.. 와세다야 사장님은 님께 좀 오바하셨음ㅋ

    • EsBee 2008.07.14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일단 제가 대창을 먹으러..음 먹기 시작한 지가 몇 년 안 됐기 때문에 굉장히 여러 군데를 가 본건 아니고 한 10군데 정도 갔었던 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 그 근첩니다. 근데 대창..안 궈 주는 곳 한 군데도 못 봤어요. 근데 그게 와세다야는 원래 안 궈 주는 거라면 그것 역시 이곳은 기본 서비스가 안 된 거죠. 그리고 여기 가 보면서 항상 손님이 많았는데도 항상 궈 줬고. 자리가 꽉 찬 날도 궈 줬는데 그거보다 더 바쁜 날이 언젠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어쨋든 제가 확실히 기억나는 게 8번인데 그 중에 가게에 빈 자리가 하나도 없던 날도 4번은 됐구요. 그 때도 다 궈 줬어요.


      그리고 고기 태운 건 일부러 태웠어요. 고기를 봐주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한 항의로. (뭐 설마 정말로 집게가 없다고 고기를 못 뒤집어서 태웠겠습니까) 봐라. 직원들이 고기 태운다. 직원을 더 뽑아서 신경을 쓸 수 있게 해 주든지. 아님 다른 방법을 강구해 달라. 라고 말할 셈이었죠. (물론 알고 보니 말이 안 통하는 어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어쨋든 요는 저는 먹을 거 장사하는 사람이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없으면 안 갑니다. 적어도 다른 건 몰라도 먹을 걸 파는 사람이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없이 손님이 뭐라 그러는데 끝까지 ㅋㅋ 정말 마지막에 발렛파킹한 차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나와서 까불지만 않았어도 다음에 다시 가겠는데 끝까지 자기가 잘 했다면서 자기가 장사 5년 했다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뭐 대창 거기만 파는 것도 아니고. 꽃등심 역시 거기만 파는 것도 아니니 전 죽을 때까지 안 갈렵니다.

    • EsBee 2008.07.14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리고 집게랑 가위는 직원이 들고 가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손님이 고기 궈 먹게 돼 있는 집에서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있을지..

      나중에 집게랑 가위를 달라는 데도 주지도 않고 말이죠.

(섞어 마시지 않는 한) 다음 날 머리가 안 아픈 전통 소주 火堯(화요)를 파는 樂樂. 화요를 만드는 곳이 도자기 만드는 회사 광주요인데, 樂樂 역시 광주요에서 직영으로 하는 술집이다. 예전에 동동주에 딸기 요구르트를 섞은, 듣기엔 엽기적이지만 맛은 매이 좋은 칵테일 같은 것도 몇 종류 있었는데, 인기가 없었는지 (당연한가) 없어졌다.

화요는 41도, 25도 두 종류가 있고, 전에 갔을 때는 못봤던 33도라는 게 생겼는데 41도랑 25도의 딱 가운데가 33도인 걸로 미루어 볼때 두 종류를 반반 섞은게 아닌지 싶다. 41도짜리는(위스키, 보드카가 보통 40도) 언더락으로 얼음에 타 먹는 게 더 좋은 것 같고. 25도짜리는 홀짝홀짝 마시기 좋은데 일반 소주와 달리 화학약품맛 같은 게 안 나고 향이 좋다. 일본 소주는 향이 은은해서 입안에서 이리 저리 굴려가며 혀로 향을 찾아 다녀야 하고, 사케는 입에서는 달고 삼키고 나면 코로 진한 향이 느껴지는데. 화요는 이 둘의 중간 정도로 향이 느껴진다. 41도가 더 비싼데 얼만지 잘 기억이..500ml병과 300ml병 두 종류가 있었던 것 같고 일반 소주보다는 3~4배 가량 비싸다고 보면 된다. (맛은 30배 정도 좋다.)

술이 쓰지 않고 + 도수는 소주보다 세서. 이 집은 갈 때마다 만취한 사람들이 많다. 소주보다 거부감이 덜해서 여자들도 잘 먹는데, 비틀비틀 거리면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과 그 옆에서 입을 헤~ 벌리고 실실 쪼개는 처녀를 자주 볼 수 있다. 처음 갔을 때는 몰랐는데 계속 가다 보니 평균연령이 30대는 넘는 듯 하다. 20대 테이블은 한 30%정도 되고 나머지는 30대 중반 이상으로 추정되는 테이블이니. 그래도 뭐 무슨 호텔 로비라운지마냥 늙은 분위기는 아니다.


이곳의 단점은 안주가 무지 배부른 거 밖에 없다 + 많이 준다. (소고기 / 오겹살 꼬치는 조금 주지만.) 오뎅탕(\20,000), 연포탕(\25,000) 같은 국물도 있긴 하지만 무슨 전 종류, 튀김 종류가 많고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에서 갈 경우엔 메뉴판을 딱 보면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 가서는 배가 불러서 그냥 국물이나 먹자 하고 연포탕을 시켰는데 낙지를 잘게 썰어서 끓여 나와 그냥 숟가락으로 떠 먹으면 되서 편하다. 맛은 뭐. 그냥 연포탕 맛.


여기는 뭐 술이 좋아서 가는 거지만, 가면 취객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요즘은 창문을 다 뜯어 내서 지붕만 있는 셈이어서 바깥 쪽 자리에 앉으면 아주 시원 하다. 다만 테이블이 그닥 많지 않아서 (다 합쳐서 40명쯤 들어가려나..) 가끔은 자리가 없기도 하다.

평일은 오전 2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시까지 하며 일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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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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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8년 6월 24일 이후로 이 집에 발을 끊습니다. )


5월 5일 어린이날. 오랫만에(?) 와세다야를 갔습니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무려 5명!!) "특" 꽃등심(1인분에 45,000원)은 못먹고 그냥 꽃등심(1인분에 39,000원)을 먹었습니다. 그냥 꽃등심은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중에 고를 수가 있는데, 소금구이를 시켰는데도 양념갈비 양념 맛이 난답니다. 허허허. 고기 자체는 역시 "특"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특"은 완전 살살 녹는데 그냥 꽃등심은 녹는 맛은 없습니다. 뭔가 처음 씹는 그 느낌이 확 다르달까. 뭐 어쨋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섯이서 6인분 뚝딱.

술은 男山. 오토코야마라는 사케를 시켰는데 75,000원. 뭐 다른 곳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몰랐는데 메뉴판에 써 놓은 걸 보니까 오토코야마가 무슨 국제 주류 콩쿨에서 금상을 23년 연속으로 탔고 사케 중에서 가장 많이 수출되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대중적인 것이었다니.

2차를 갈 생각에 식사는 따로 안했는데 적당히 배부른 것이 좋더군요. 이 상태에서 그냥 집에 가서 자야 살이 안 찔텐데-_-ㅋ 꼭 2차를 가고 3차를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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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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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º

Eat and Drink 2008.03.16 13:01
S바 가는 골목 초엽에 있는 와인샵+와인바
처음 생겼을 때 잡지에서 보고 지나가다가 1층 조명이 완전 푸르딩딩해서
이건 뭐 20세기 말에나 잘 나갔을 인테리어구만 (압구정동 HOME같은 분위기? ㅋㅋ)
이렇게 생각했었는데..알고보니 거긴 와인샵이고 와인바는 지하..-ㅁ-

와인샵도 같이 하기 때문인지 와인 종류는 상당히 많다.
Ch.Latour(라뚜흐~) 등등 원화로 7자리 가격대인 아이들도 많고..
우리 나라에 잘 없는 좋은 와인을 소개해 보겠다는 컨셉때문에 희안한 와인도 많다.

10만원 이하인 아이로 고르다가 Castello di Mao?인가..마오? 무슨 모택동도 아니고..
어쨌든 까스뗄로 디 어쩌구인 Chianti Classico를 시켰다.
끼안띠 클라시코가 그렇긴 하지만..이 전에 앨리스 키친에서 Chateau neuf du pape 를 먹다 온지라..
완전 짜고..쓰고 떫은 그런 맛 ㅋㅋㅋㅋ

메뉴는 완전 레스토랑이다..안주라기보단 식사에 가까운 애들이 많다.
그래서 대체 뭐를 시켜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쇠고기 카르파치오를 시켰다.
음..뭐랄까 카르파치오가 고기가 생고기보단 냉동 고기..
어떻게 보면 되게 "생"스러운 살라미??뭐 이런 느낌..썩 좋아보이진 않았는데
어쨋든 맛은 없지 않아서 잘 집어 먹었다.
특이하게 배..도 들어있더라.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워낙 좁아서 테이블간 간격은 넓지 않은 편.
Vin Ga보다도 더 좁은 듯.
특이하게 Bar도 있어서 정말 바텐더??랑 얘기를 하며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많더라..
옆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이 나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왔는데
형이 여기 사장??뭐 어쨋든 그런 컨셉의 사람이길래
그래..메뉴를 잘 알테니 뭘 시키니 보자..이랬는데
뭐 디저트 중에 뭐??를 ...


와인 종류도 많고 나쁘진 않았지만 식사하러 가는 게 아니면..
메뉴가 별로라서 갈 일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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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NG 2008.03.26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날 그 기나긴 전화...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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